잘못된 새 차 관리방법은? 오해를 풀어보자, 잘못된 차량 관리 상식 5가지

차량의 소유와 운행은 사소한 팁과 상식들이 가득한 분야입니다. 그러나, 그 중 일부는 사실을 기반으로 하지 않은 잘못된 정보일 수 있습니다. 오늘은 차량 운행과 관리에 관한 잘못된 상식 5가지를 살펴보고, 이를 바로잡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잘못된 차량 상식 1: 새 차를 길들이기 위해선 고속 주행이 필요하다

새 차를 구매하면, 처음 몇 천 킬로미터는 차량을 '길들이는' 기간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때, 시내 주행보다 고속도로에서의 달리기가 더 효과적이라는 오해가 있습니다.
 
실제로는, 새 차의 실린더와 트랜스미션에는 제조 과정에서 남은 미세 입자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초기 2,000km 가량은 고속 주행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속 주행은 엔진과 트랜스미션에 과도한 부하를 주어, 이러한 미세 입자들이 부품을 더 빠르게 마모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잘못된 차량 상식 2: 새 차를 구매한 후 광택을 해야 한다

새 차를 구매하면 차량이 더 반짝거리고 멋져 보이도록 광택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상식입니다. 광택 작업은 차량 표면의 보호층을 제거하고, 새로운 광택층을 형성하는 과정입니다. 따라서, 새 차에 광택을 하는 것은 차량 표면을 불필요하게 손상시키는 행위입니다.
 
차량은 출고 후 약 1년 정도 지나면 자연스럽게 표면의 보호층이 약해지기 시작합니다. 이때, 광택을 하면 차량 표면을 보호하고 광택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따라서, 새 차를 구매한 후 바로 광택을 하는 것보다는, 출고 후 약 1년 정도 지난 후에 광택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잘못된 차량 상식 3: 겨울철 예열은 더 길게 해야 한다

겨울철에 차량을 운행하기 전에는 엔진을 예열해야 한다는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추운 날씨에는 예열 시간을 더 길게 가져가야 한다는 것은 잘못된 상식입니다. 최근의 엔진과 윤활유 기술은 과거에 비해 크게 발전했으므로, 과도한 예열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공회전 상태에서 오랫동안 엔진을 가동하면 연료 낭비와 환경오염을 유발합니다. 대신, 예열은 대략 10~30초 정도로 충분하며, 이후에는 천천히 운행하면서 엔진을 가열하는 것이 좋습니다.
 

 

잘못된 차량 상식 4: 빗길에는 타이어 공기압을 빼주는 것이 좋다

빗길 운행 시에는 타이어 공기압을 빼주면 더 안전하다는 오해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상식입니다. 타이어 공기압을 빼게 되면, 물이 타이어와 도로 사이에 끼어 '수막현상'을 유발하고, 이는 더 큰 위험을 초래합니다.
 
오히려 빗길에서는 타이어 공기압을 평소보다 약 10~15% 더 높게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타이어의 배수 성능이 향상되고, 수막현상을 줄일 수 있습니다.
 

잘못된 차량 상식 5: 엔진 오일 교체 주기는 5,000km마다 하는 것이 좋다

이는 가장 흔한 차량 관리에 대한 잘못된 상식 중 하나입니다. 실제로는, 엔진 오일 교체 주기는 주행 환경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인 도로 조건에서는 약 10,000km마다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자주 교체하면 비용 부담이 커지고, 굳이 그렇게 자주 바꿀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엔진 오일 교체 주기를 걱정하기보다는, 수시로 엔진 오일 누출 여부를 체크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이는 차량의 성능을 유지하고, 장기적으로 차량을 보호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